경기북부특별자치도 京畿北部特別自治道 Gyeonggibukbu Special Self-Governing Prov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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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제안된 특별자치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京畿北部特別自治道
Gyeonggibukbu Special Self-Governing Province

 

하위 행정구역
8시 2군
면적
4,267.94㎢
인구
3,564,074명

 

서울특별시와 인천광역시가 각각 분리된 이후 남북간 연결성이 느슨해진 경기도를 남북으로 분도하는 경우 신설되는 행정구역이다. 현재 광역자치단체 개편안 중 가장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개편안임과 동시에 가장 현실성 있는 행정구역 개편 안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경기도는 통상적으로 한강과 북한강을 기준점으로 남과 북으로 나뉘는데, 전통적으로 한강과 북한강을 기준으로 그 북쪽에 위치한 경기도 북부의 '한수이북' 지역을 경기북부라고 부르고 경기도 남부의 '한수이남' 지역을 경기남부로 분류해왔다.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당선되면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 분도가 분할의 어감을 갖는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으나, 특혜에 대한 반발로 인해 경기북도 설치법 통과를 1단계로 한뒤 특례에 대한 의견 수렴을 거쳐 특별자치도 설치 2단계 방안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2023년 김포시, 고양시, 구리시의 서울 편입론이 급부상하면서 경기북도 분도론은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되었다. 

만약 경기북도가 분도할 경우 대한민국의 열 번째 도가 탄생하게 된다. 분도할 경우 경기북도는 남한 지역만 따지면 서북부에 위치하며, 동쪽으로는 강원특별자치도, 남쪽으로는 서울특별시와 경기남도, 인천광역시, 북쪽으로는 북한의 개성시, 황해북도, 강원도(북한)와 인접할 것이다.

분도 시 경기북도의 도청 소재지는 현재 경기도청 북부청사 소재지이자 지리적으로 중앙에 위치한 의정부시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물론, 약 200만 명이 살고 있는 서부 지역(고양시, 파주시)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동부 지역(남양주시, 구리시, 가평군) 약 100만명, 중부 지역(의정부시, 양주시, 동두천시, 포천시, 연천군) 약 100만명에 육박하는만큼, 도청 소재지에 대해 유의미한 논의가 진행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인구 100만 명 이상의 주요 도시로는 고양시가 있으며, 인구 50만 명 이상의 도시로는 남양주시와 파주시가 있고, 의정부시가 47만명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2024년 2월 기준, 제안 중인 법안상의 가칭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약칭 경기북부자치도)이며, 경기도청에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정식 명칭을 공모하였고 2024년 5월 1일 14시에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2022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도 분도를 추진하면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라는 용어가 나왔고, 2023년 이 명칭을 사용하여 여당과 야당의 법안이 발의되었다. 실제 도명이 이렇게 확정될 경우 경기북부 지역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되는 한편,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제외한 경기남부 지역은 일단 '경기도'로 남을 것이다. 왜냐하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법안에 잔여 경기남부 지역의 개명에 대한 조항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2024년 3월, 공모전을 통해 10개의 후보가 추려졌다. 모두 '경기'자는 그대로 쓰고 있지 않다. 심지어 지역과 무관한 의주, 한라산등에서 따온 후보도 있다.  아래는 가나다순이다.
경의특별자치도(경의선과 가까워 대표성을 지닐 수 있고 의정부의 의미 포함)
경현특별자치도(경기라는 이름에서 온 기현의 의미를 포함)
기전특별자치도(경기의 옛 별칭)
양정특별자치도(경기북부의 대표 도시 고양과 의정부의 의미와 맑고 밝은 도시라는 이미지)
온유특별자치도(따뜻하고 부드러운 지역을 의미)[A]
이음특별자치도(남과 북을 연결한다는 의미)[A]
임한특별자치도(임진강, 한탄강, 한강을 공간 범위로 표현)
평화누리특별자치도(평화라는 지역적 특수성을 상징)[A]
한경특별자치도(남경이라는 양주의 역사성 포함)
한백특별자치도(한라산과 백두산을 아우르는 한반도의 중심을 의미)

공모전 10개 후보 모두 잔존 경기도와 약어나 표기면에서 겹치는 문제를 피하기 위해 '경기'라는 단어는 배제하였다.

2000년에 기존 통화권별 4자리수 국번이 광역자치단체별로 통합되면서 현재 경기도의 지역번호는 전부 031이며 충청남북도 및 경상북도 이북에 소재한 인천광역시, 경기도, 강원특별자치도가 03X대의 지역 번호를 사용하고 있다. 031의 숫자가 포화되어 4자릿수 숫자까지 나오고 있는 점, 굳이 번호 포화가 아니더라도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당시 대전, 충청 지역의 04X대 번호에서 비어있던 044번을 지역번호로 새로 만들었다는 전례도 있고. 다만 031 유지의 가능성이 꽤 있다. 꼭 도마다 하나씩 할당되어야 한다는 규정은 없고, 굳이 비용을 들이고 혼란을 줘가면서까지 전화번호를 할당해야 할 당위나 명분도 없기 때문. 지역번호보다 휴대전화 번호를 중시하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지역번호의 자부심이 퇴색된 면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광명시·과천시는 경기도이면서 서울 지역번호(02)를 쓰고, 부천시는 경기도이면서 인천 지역번호(032)를 사용중이다.

다만 경기도의 031도 3자리수 국번 자체가 점차 포화되어 4자리 국번(51XX, 80XX)까지 등장한 상태임을 고려하면 추후 신설되거나 남북통일 이후 편입될 도를 위한 별도의 지역번호가 부여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 새 번호는 세종시의 사례처럼 034가 될 가능성이 높다.

2015년 8월 1일 국가기초구역번호 제도의 도입으로 기존 6자리 체제였던 우편번호가 5자리 체계로 전면 개정에 따라 현재 우편번호는 경기도가 공통으로 10000번대를 배정받았을 뿐 아니라, 경기북부 지역(100XX번~124XX번)과 경기남부 지역(125XX번~186XX번)이 섞이지 않고 순차적으로 번호를 사용하고 있으므로 별도로 변경할 필요가 없다. 다만, 추후 통일이 되면 미수복 경기도, 특히 경기북도에 들어갈 대도시인 개성시의 배정 문제로 재차 정비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김포시는 100XX번~101XX번, 고양시는 102XX번~107XX번, 파주시는 108XX번~109XX번, 연천군은 110XX번, 포천시는 111XX번~112XX번, 동두천시는 113XX번, 양주시는 114XX번~115XX번, 의정부시는 116XX번~118XX번, 구리시는 119XX번, 남양주시는 120XX~123XX번, 가평군은 124XX번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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