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존속살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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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5일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에서 20대 아들이 60대 아버지를 둔기로 살해한 뒤 화단에 유기한 사건.

아들 강씨는 과거 정신질환(조현병)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버지는 4월 5일 "아들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기 위해 구급차를 불러놨는데 방에서 나오지 않는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이 강씨에게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해 사설구급차와 함께 철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강씨는 5월 5일 주거지에서 아버지를 둔기로 살해한 뒤 화단에 시신을 버린 혐의를 받았으며 아버지는 다음날 주변 화단을 지나던 이웃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피해자인 아버지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도주했던 강씨를 신고가 들어온 지 5시간만에 안산시에서 체포했다.

수사 과정에서 아버지가 4월 5일에도 아들이 자신을 위협하자 경찰에 직접 찾아가 신고했는데 경찰이 신고 당일 이들 부자가 살던 집으로 출동했지만 아들을 병원에 '응급 입원'시킬 정도로 상황이 급박하다고 보지 않아 구급대원과 의견을 나눈 뒤 돌아간 것이 밝혀지면서 경찰의 태도가 무능했다며 유족들과 여론의 비난을 받았다. 그래서 경기북부경찰청은 해당 경찰서인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대한 부실대응 사실확인 조사에 들어갔다

2021년 12월 8일에 열린 1심 재판에서 강씨에게 징역 12년과 치료감호,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선고했다. 이에 강씨와 검찰은 모두 항소하여 서울고등법원에서 2심에 들어갔다.

2022년 2월 19일에 열린 2심에서도 강씨에게 1심의 형을 그대로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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