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부도 영아 시신 유기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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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6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에서 남자 아기(당시 생후 20여 일)의 시신이 발견된 사건.

2024년 2월 6일 오전 10시 50분경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에서 산책을 하던 한 시민이 풀숲에서 영아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였다. 발견 당시 영아의 시신은 포대기에 싸인 상태였고 별다른 외상이 없었으며 부패가 진행되지 않았다.

출동한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수사를 시작하였고 2월 7일 오후 6시 20분경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의 한 모텔에서 영아의 부모인 30대 친모 A씨와 40대 친부 B씨를 검거하였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용인의 한 병원에서 남아를 출산했고, 2024년 1월 8일 퇴원했다. A씨와 B씨는 내연 관계를 맺어 왔으며 아기를 차 트렁크에 넣고 방치해 숨지게 했고 1월 21일 새벽 아기의 시신을 제부도 풀숲에 유기하였으며 모텔을 전전하거나 차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도 아기는 그대로 차 트렁크에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아기를 양육할 형편이 되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으나 B씨는 모르는 일이라고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긴급체포 당시 적용했던 영아살해 혐의에서 살인 혐의로 바꾼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는데 2월 9일 A씨는 구속영장이 발부되었지만 B씨는 기각되었다.

2월 14일, A씨는 수원지방검찰청에 구속 송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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