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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월 20일 오전 6시 50분경 경상북도 안동시 수상동 모 골재 진입로상에서 택시기사 권모씨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
숨진 권모씨는 발견 당시 차량용 안전벨트에 양손이 묶인 채 복부를 칼에 찔렸고 예리한 끈으로 목이 졸려 숨져 있었다. 숨진 권씨가 50대 초반에 건장한 체격의 소유자인 점으로 미뤄 2인조나 3인조 이상으로 구성된 택시 강도에 의한 살인 사건으로 추정되었으며 차량용 안전벨트로 양손이 묶여 있다는 건 원한을 품고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 옷에 차량의 타이어 자국이 있다는건 권씨를 죽인 다음 택시로 권씨의 시신을 역과한 걸로 보인다.
거기에 권모씨가 몰았던 개인택시는 사건 현장에서 3km 떨어진 옥야동의 한 여관 앞에서 발견되었다.
그런데 한 20대 여성이 피해자 권씨의 택시를 탔는데, 그때 택시를 운전한 사람은 권씨가 아닌 젊은 남성이었으며, 그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하였다.
이후 성폭행 피해자에게서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DNA를 확보했지만 이렇다할 단서가 없어 21년 째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다. 다만 2015년 8월 시행된 태완이법의 영향으로 2000년 8월 1일 이후 발생한 살인사건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폐지되면서 이 사건 역시 범인을 검거한다면 처벌할 수 있다.
현재 이 사건은 경상북도경찰청 미제전담 수사팀으로 넘어간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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