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어선 선상 살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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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30일 전라남도 신안군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어선의 선장이 선원을 폭행해 숨지게 한 후 시신을 바다에 유기한 사건.

2024년 4월 30일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도 해상에서 9t급 새우잡이 어선의 선장 40대 남성 A씨가 선원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후 다음날 다른 선원 C씨와 함께 B씨의 시신을 무게가 있는 어구로 묶은 뒤 바다에 유기하였다.

5월 9일 B씨의 지인이 B씨와 연락이 되지 않자 경찰에 신고하였고, 경찰은 해경과의 협조를 통해 선원 승하선 기록 등을 토대로 A씨의 어선을 특정한 뒤 선원 진술 등을 확보해 A씨와 C씨를 긴급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3월부터 B씨가 일을 못 한다는 이유로 흉기로 위협하거나 공구로 폭행해 왔고 청소용 호스로 바닷물을 쏘는 가혹행위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체포 과정에서 B씨가 다른 포구에 먼저 내렸다고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하였고 11일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A씨와 C씨는 구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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