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도. 동쪽으로는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북도, 북쪽으로는 경기도, 남쪽으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인접하고 있다. 산하에 8시 7군의 기초자치단체가 있으며 경기도와 더불어 시의 개수가 군보다 더 많은 단둘뿐인 지자체이다.
충청'남'도라는 이름과는 다르게, 실제로는 충청도의 '서'부에 있다. '충청서도'라고 해도 이상함이 없다. 실제로 조선시대에 모든 도를 동서로 갈라 좌도/우도로 부르던 시절의 경계와 거의 일치하고 충청남도는 충청우도와 거의 영역이 같다.
또한 경상남도와 더불어 명칭의 유래가 된 지역이 하위 행정 구역에 없는 지역이다. "충청"이라는 이름은 충주와 청주의 앞 글자를 딴 것인데, 두 도시는 모두 충청북도에 있다.
고대에는 마한의 중심지였으나, 마한이 백제에 병합된 이후 백제 후기의 도읍이 웅진과 사비에 있었다.
이후 통일신라 시대에 9주 5소경 중 9주의 하나인 웅주가 있었으며, 고려 시대에 오늘날 경기도, 충청북도 지역과 함께 양광도로 편제되었다가, 조선이 건국되면서 양광도가 경기도와 충청도로 분리되었다. 도의 명칭이 오늘날 충청북도에 해당되는 충주와 청주에서 따왔기 때문에 현 충청남도 지역은 소외된 것 같지만, 홍주와 공주의 파워도 만만치 않았고, 충주와 청주가 반역향으로 강등될 때마다 청홍도, 충홍도, 공충도, 홍공도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존재감이 없지 않았다. 임진왜란 이후 구한말 충청도가 남북도로 분리될 때까지 충청도 감영 소재지는 바로 공주였다.
이후 1896년 8월 4일 충청북도와 분리되고 진위군이 경기도에 편입되었다. 1914년 문의군이 충청북도에 편입되고 평택군(팽성 한정)이 경기도에 편입되었다. 1932년 공주에 있었던 충남도청이 대전으로 이전되었다. 이후 도청 소재지는 1935년 대전부로 승격하고 1949년 8월 15일 대전시로 개칭되었다. 1962년 12월 12일 전라북도 금산군을 편입하고, 1963년 천안시, 1986년 온양시, 공주시, 대천시가 설치되었다. 1989년 서산군 서산읍이 서산시로 승격됨과 동시에 태안군이 분군되었고, 대전시와 대덕군이 통합 이후 대전직할시로 분리승격했으며, 1995년 천안, 아산, 공주, 보령, 서산의 도농통합시 출범과 아산시, 보령시로 명칭 변경, 이듬해인 1996년 논산시 승격으로 첫 도농복합시가 생성되었다. 2003년 9월 19일 충청남도 산하 계룡출장소를 계룡시로 분리됐다. 2012년 1월 1일 당진시 승격과 동년 7월 1일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되면서 현행 기초자치단체로 재편되었다.
2013년 충청남도청을 비롯한 도 산하 기관이 홍성군 및 예산군의 경계에 조성된 내포신도시로 이전했다.
기후는 그다지 특색이 없다, 중부 지방이다 보니 딱히 혹서, 혹한 같은 극단적인 날씨가 많이 나타나진 않는다, 그러나 같은 중부지방인 충청북도는 바다와 접하지 않는 내륙 지형인데다가 산이 많아 겨울에 매우 추운 반면, 충청남도는 바다와 접해 있고 산도 엄청 많은 편은 아닌데다 있는 산들도 거의 다 별로 높지 않은 야트막한 산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운 건 똑같지만 특별히 다른 지역보다 눈에 띄게 더 덥거나 추운 곳은 많이 없다.
그나마 특색을 하나 꼽자면, 서해안에 접하고 있어 해기차로 인해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린다는 것이다. 특히 충남 내에서 서해안과 가까운 태안군, 서산시, 서천군, 천안시, 아산시 등의 지역들은 폭설이 제대로 내리면 호남 서해안 지방에 필적하는 수준의 강설을 자랑한다. 20cm가 넘게 오는 경우도 있을 정도, 그 외 지역들도 다른 지역들에 비하면 비교적 눈이 잦은 편이다.
수도권과 가깝다는 점으로 인하여 타 비수도권 지역 대비 인구 유지가 이뤄지는 편이다. 2019년까지는 지속적인 인구 증가세를 유지했고, 2020년 이후 감소 추세로 전락하였지만 그래도 타 도에 비해서는 인구 유출도가 높은 편이 아니었다. 그리고 2021년에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순유입 증가율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그리고 2024년 2월 기준으로 비수도권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충청남도와 세종시 두 지역만 인구가 증가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분석해 봤을 시 약간 증가 추세라는 것이지, 인구 증가세가 수도권과 맞닿은 북부에 집중되어 있고 나머지는 감소 추세라서, 인구 격차가 심각해지고 있다. 증가세를 살펴보면 천안과 아산의 인구 증가 폭이 가장 크며, 그 뒤로 서산과 당진의 인구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으며, 그 외에는 인구가 정체 또는 감소 중이다. 홍성도 내포신도시가 조성된 이후 인구 증가를 보이던 편이었으나 2010년대 후반 당시 10만을 잠시 돌파한 이후로는 다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충남 북부 4개 시와 도청소재지인 홍성, 대전의 위성도시인 계룡 외의 모든 시군이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