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명식당 대표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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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6일에 제주시의 유명한 갈치구이 식당 대표 양모 씨가 집안에서 살해당한 사건.

주범인 김씨(51세)는 아내 이씨(46세)의 도움을 통해 제주도로 상륙해 피해자의 집에 비밀번호로 문을 열고 잠복해 피해자가 돌아오자마자 아령으로 내리쳐 잔혹하게 살해했다. 이후 치밀하게 동선을 감추면서 제주도를 떠나 자택이 있는 양산으로 향했으나 얼마 안 가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김씨는 피해자와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었다.

피해자 양 씨는 평소에도 성실하고 친절했으며 사업수완도 좋았기에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했다.

이후 피해자의 남자친구이자 식당 관리이사인 박모 씨(56세)가 교사를 했다는 정황이 추가되어 박씨도 체포되었다. 박씨는 골프연습장에서 자신을 고등학교 재단 이사장이라고 속였으며 문중의 땅을 싸게 넘기고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등 피해자의 환심을 사 식당 관리이사직을 자리잡았다고 한다. 양 씨가 박 씨에게 준 돈만 25억이 넘었다고 한다

허나 땅을 넘긴 문중 측에서 박씨랑 양씨를 사기죄로 고소를 하였으며, 양 씨는 박 씨에게 빌린돈 3억원을 전부 갚으라고 독촉하자 범행을 계획하게 된다. 참고로 박 씨는 양 씨 의외에도 4명의 여성들을 동시에 만나고 있었으며 온몸에 명품을 휘감고 외제차를 타며 호텔에서 생활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누렸다고 한다. 또한 그는 식당에 대한 주식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가짜 주주명부를 이용해 식당을 차지하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박씨는 고행 후배인 김씨부부에게 범행을 대가로 3200만원을 건넸으며 범행에 수차례 실패하자 강남아파트와 2호점 운영권, 김씨부부의 빚 2억을 청산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하여 청부살인을 공모하게 된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고향 후배인 김씨에게) 그저 손 좀 봐달라고 했는데 죽일 줄은 몰랐다며 청부살인을 부인했다

한편 주범 김씨에게 도움을 준 주범 김씨의 아내인 이씨도 경찰조사에서 남편이 나쁜 짓을 하러 가는 줄은 알았지만 그것이 살인일 것일지는 몰랐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12월 22일 용의자 3명 모두 구속되었다. 

12월 27일 용의자들에 대한 신상공개를 검토했으나 신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023년 6월 15일 1심은 김씨와 박씨에게 사형을,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7월 13일 1심은 박씨에게 무기징역, 김씨에게 징역 35년, 이씨에게 강도살인이 아닌 강도치사를 적용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11월 15일 2심은 강도살인 혐의가 아닌 살인과 절도, 상해치사 등 혐의로 박씨와 김씨에겐 1심과 동일한 형량을 선고하고 이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2024년 2월 8일 대법원에서 형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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