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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16일 오후 11시 50분경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동홍동의 주택가 골목길에서 가정주부 주모씨가 누군가에게 살해된 채 발견된 사건. 어떠한 단서 하나 발견하지 못하면서 미제사건이 되었다.
2007년 9월 16일 오후 11시 50분경 서귀포시 동홍동 주택가 골목길에서 가정주부 주모(당시 42세)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주씨는 날카로운 흉기로 가슴과 배 등을 수차례 찔려 사망했고, 현장을 지나던 택시기사가 주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주씨는 그날 남편과 함께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인근 마트에서 장을 보고 가겠다며 서귀포시 동문로터리에서 홀로 하차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다음 경찰은 범인의 족적이나 지문을 찾을려 했지만 하필이면 태풍 나리가 지나간지 8시간밖에 안 된 터라 온 도시가 정전이 되어 수사가 더욱 어려워졌다. 그레도 경찰은 조그만한 단서라도 잡기 위해 그 근처 도로를 주행한 자동차를 찾아볼려했지만 하필 태풍에 의해 정전이 된 상태여서 교통 CCTV도 무용지물이 되었다. 경찰은 주씨가 2007년 9월 16일 숨진 것으로 추정했고 지갑이 없어진 점을 들어 강도살인 사건으로 추정했으나, 결국 범행과 관련된 그 어떤 증거도 확보하지 못하고 미제사건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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