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22일 울산광역시 남구 무거동에서 강원도 강릉시에 주소를 둔 61세 남성이 울산광역시에서 인터넷 카페 '60대 클럽' 을 통해 교제하던 61세 여성을 전깃줄로 목을 졸라 살해한 사건.
이 사건의 용의자인 최형규(당시 61세)는 강원도 강릉시 월호평동에 주소를 두고 있었으며 사건이 발생하기 7개월 전인 2007년 3월 무렵에 카페 채팅을 통해 1946년생 동갑내기인 주부 이모(당시 61세, 여)씨를 만났다.
그런데 그 교제도 잠시, 2007년 10월 23일 새벽 최형규가 살고 있었던 울산 무거동에 있는 김모(당시 68세)씨의 셋방에서 최형규는 이 씨와 자신의 성 능력 관련으로 다투다가 격분해 이씨를 침대 매트리스 위에 밀친 뒤 전기장판에 연결된 전선을 이 씨의 목에 감고 양손으로 세게 당겼고 이 씨는 최형규가 목에 감아 놓은 전선에 목이 졸려 호흡곤란으로 질식사했다.
이 씨의 사망을 확인한 최형규는 아무런 구호 조치도 없이 셋방 문에 자물쇠를 잠그고 열쇠를 챙겨 도주했다.
그로 인해 이 씨가 최형규에 의해 살해되었다는 사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던 이 씨의 가족은 바로 당일인 23일에 날이 밝자마자 실종신고를 하였지만 두 달 가량 깜깜 무소식이었다.
그로부터 56일 후인 2007년 12월 17일 밤 10시 주인 김 씨가 한 달이 넘도록 월세가 밀려 있어 밀린 월세를 받을 목적으로 최형규를 찾으러 가 봤으나 문을 수차례 흔들어도 인기척이 없는 데다 최형규의 소행에 의해 문은 자물쇠가 채워진 상태로 잠겨 있으면서 안에 사람은 없는데 텔레비전 소리가 밤낮으로 나고 있었고 문틈 사이로 역한 냄새가 나자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어 자물쇠를 부수고 셋방 안으로 들어갔다. 이때 김 씨는 안으로 들어가자 무언가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는데 그의 앞에서 목이 전선에 감겨 숨져 있는 이 씨의 시체가 침대 위에서 발견되었던 것이다. 이 상황을 최초로 확인한 김 씨가 경찰에 신고하였고 울산남부경찰서는 같은 달 24일에 최형규를 공개수배했다.
2009년 9월 9일 오후 4시 최형규가 전국을 떠돌면서 2년간 도피생활을 하다가 결국 제발로 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하면서 사건은 종결되었다.
2009년 11월 3일 울산지방법원은 최형규에 징역 12년을 선고했으며 최형규는 얼마 안 가서 항소하였지만 부산고등법원이 항소를 기각해 형이 확정되었다. 2021년 9월 8일 만기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