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25일에 전주시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게임채팅에서 연인사이에서 발전한 신동선(25세), 강정아(27세)는 같이 동거를 해오다가 생활고에 시달리자 신동선과 강정아가 작업대출업체를 차리다가, 작업대출을 의뢰해서 알게 된 오용섭, 신재민 함께 생활하게 되었다.
2. 1차 범행
2015년 8월 3일, 작업대출을 해서 수익이 나오지 않자, 강정아의 동창인 전모 씨(27세)의 명의로 대출을 받기 위해 전 씨를 술자리에 불러냈다. 술자리에서 술에 수면제를 탄 뒤, 2차를 하기 위해 차를 타고 전주에서 진주에 있는 모텔까지 이동했다. 그 곳에서 작업대출로 알게 된 남자 A와 남자의 후배 6명을 불러내서 고문에 필요한 밧줄, 수면제, 마스크를 구입하였다.
이후 신동선과 공범 A와 공범 A의 후배들이 전 씨가 있는 모텔에 들어가 전 씨을 고문하기 시작하였다. 집단구타는 기본이고, 물고문, 담배불로 위협해서 발등에다 담배빵을 내고, 전 씨의 팔다리를 묶어 신분증을 빼앗은 뒤, 핸드폰을 개통하고 전 씨의 명의로 600만 원을 대출받는데 성공한다. 이후 이들은 3일간 교대로 감시해서 탈출을 못하게 하였고, 전 씨는 도주를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하여 더 가혹한 대가를 받고, 이후 인천, 서울, 전주를 돌아다니며, 전 씨의 장기를 매매 하기 위해 터미널에 있는 장기매매업자 전화번호를 보고 상담을 하지만, 업자에게 사기당할까봐 장기매매를 하지 않는다. 그 뒤, 전 씨의 상처가 아물자 풀어주었고 전 씨는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못하게 되었다.
3. 2차 범행
이후 8월 25일 신동선 일당 4명은 대출받은 돈을 유흥비랑 생활비로 다 쓰게 되자, 이번엔 신동선의 동창인 조 씨를 이용하려고 하는데, 신동선은 조 씨를 렌터카로 유인해 안산까지 차를 몰게 되고, 안산에서 차를 세우자, 신동선이 망을 보고, 차 뒤에 있던 오용섭과 신재민이 조 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다. 살해한 뒤, 조 씨의 시신은 함양에 있는 도로변 옆에 있는 야산에 암매장하고, 조 씨의 명의를 도용해 4550만 원을 대출받는데 성공한다. 그 후, 그의 핸드폰으로 안부를 물어보는 조 씨의 어머니에게 조 씨인 척 문자를 보낸다.
4. 발각 및 검거
하지만 조 씨의 독촉장과 핸드폰 요금통지서가 조 씨에 집에 온 것도 모자라, 문자는 되고 전화가 안 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조 씨의 어머니는 경찰서에 조 씨의 실종신고를 하였다.
이후, 전 씨가 지인에게 고문당한 것을 털어놓자, 전 씨의 지인이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게 제보하게 되고, 광수대 형사들이 전 씨를 설득해, 사건을 접수하여 수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수사 과정에서 조 씨의 실종사실을 알게 되었고, 추적과 잠복수사 끝에 결국 강정아와 신동선은 서울 신림동에 있는 PC방에서 검거하여 둘의 진술로 조 씨를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게 되었다. 조 씨의 시신은 당해 10월 3일에 백골화가 된 채 발견되었다.
나머지 공범들은 전국 각지에서 검거하였으며 이 와중에 신동선 강정아는 공범 중 한명도 거슬린다는 이유로 살해를 계획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신동선, 강정아, 오용섭, 신재민은 강도살인, 살인예비, 사체은닉, 사기,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공범 A와 A의 후배들은 강도상해, 공동감금 등의 혐의로 입건 및 구속하였다.
2016년 2월 4일, 주범 신동선은 무기징역, 강정아는 징역 25년을 선고, 공범 오용섭은 징역 35년, 신재민은 징역 30년을 선고받았으며, 나머지 공범들은 징역 5년, 4년, 3년 6개월(2명), 징역 6개월의 집행유예 3년(3명)을 선고받아 현재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며 신동선, 오용섭, 신재민, 강정아를 제외한 나머지 공범들은 2016년~2021년에 만기출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