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25일 부산광역시 사하구의 한 아파트에서 할머니와 아들, 며느리, 손녀 일가족 4명이 살해당한 채 발견된 사건.
이 사건의 범인 신모 씨(32세, 남)는 피해자 중 한 명인 조모 씨(33세, 여)의 전 남자친구로 두 사람은 2017년 10월 경부터 신모 씨의 집에서 신모 씨의 부모와 1달간 동거했고 이후 전세를 구해 2018년 8월까지 동거했다.
범행 이전에 신모가 조모 씨가 거주하던 아파트 주변 CCTV 정보와 전기충격기 사용법 등을 검색한 이력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신모 씨는 10월 25일 범행이 일어난 아파트에서 피해자들과 함께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었으며 사인은 자살로 판정되었다.
3. 피해자
조모 씨(33세, 여) - 범인 신모 씨의 전 여자친구. 조씨의 아버지와 어머니, 할머니의 시신은 화장실에 있었으나 조씨의 시신만은 거실에 있었고 유독 잔혹하게 살해당했다.
조모 씨(65세, 남) - 조모 씨(33세, 여)의 아버지
박모 씨(57세, 여) - 조모 씨(33세, 여)의 어머니.
박모 씨(84세, 여) - 조모 씨(33세, 여)의 할머니.
4. 사건 경과
10월 24일 오후 4시경 용의자 신모 씨가 선글라스와 모자를 쓰고 큰 가방을 든 채 전 여자친구 조씨의 아파트에 들어서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된다.
신모 씨가 집에 들어서기 전 조씨의 아버지 조모 씨가 이미 집 안에 있었다. 신씨는 아파트 출입문 비밀번호와 현관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거나 열쇠를 소지했던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를 먼저 살해하고 집에 머무르면서 차례로 집에 들어온 사람들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는 의견이 많았다.
신씨가 침입한 지 1~2시간 이내에 조씨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귀가하였다.
약 8시간 뒤인 25일 0시경에는 손녀 조씨가 귀가했다.
25일 오전 9시 50분경 신모 씨가 아파트 밖으로 나가 자신의 차에서 질소가스통을 가지고 다시 올라갔다. 신모 씨는 이후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후 10시경 조씨의 할머니 박씨의 셋째 사위가 가족들과 연락이 되지 않자 경찰에 신고한 후 경찰과 함께 아파트 문을 열고 들어가 범행 현장을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