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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30일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당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가 남편에 의해 살해당한 사건.
2010년 1월 30일 오전 7시 30분~11시 30분 사이에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당동의 한 아파트의 주방에서 이준세(당시 48세)는 자신의 아내 이OO(당시 42세)가 자신을 잘 만나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싱크대 위쪽 주방 조리도구 걸이에 걸려있는 주방가위를 빼들고 아내의 좌복부 및 전흉부를 수차례 찌르고 전경부 좌측을 찔러 다발성(심장자창) 등의 상처로 인한 과다출혈로 결국 사망하게 했다.
이로부터 약 8시간이 경과한 당일 오후 7시 15분 경에 아들 이 군(당시 13세)이 귀가하였는데 이때 주방에서 피투성이인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씨의 주변인물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였고 집 안에서 범행에 사용된 주방가위의 날에 묻은 혈흔과 양쪽 손잡이의 십지문 등을 통해 남편 이준세를 범인으로 지목했으나 경찰이 추적을 시작했을 당시 이준세는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 다만 경찰이 집 안을 수색할 당시 집 내부를 뒤진 흔적은 확인되지 않아 강도살인의 가능성은 배제되었다.
이준세는 14년이 지난 현재까지 행방이 오리무중인 데다 목격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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