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빌라 칼부림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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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5일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의 모 빌라에서 60대 남자가 일으킨 칼부림 사건.
2. 상세
2024년 7월 5일 오후 6시 36분경,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의 모 빌라에서 60대 남성이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가려던 옛 이웃집 4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남성의 초등학생 딸에게 중상을 입혔다. 가해 남성은 범행 이후 자신의 배를 찔어 자해하였으며, 딸은 부상 중에도 자리를 피해 직접 신고하였다.

경찰이 확보한 해당 빌라 주민 등의 진술에 따르면 가해자는 2007년부터 피해자 바로 아래층에서 70대 지인과 함께 거주했다. 피해자는 4~5년 전부터 집에서 반려견을 키웠는데, 가해자와 가해자의 지인은 이 반려견의 배설물에서 나는 악취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면서 피해자와 자주 다퉜다.

가해자는 2022년 다른 곳으로 이사했지만, 지인은 여전히 피해자 아래층에 거주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가해자 지인은 2023년 7월 경찰에 “피해자가 베란다에서 반려견을 키우지 못하게 해달라”는 취지로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가해자는 이사한 뒤에도 지인 집에 자주 들렀기 때문에 이런 갈등 상황을 잘 알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4년 11월 14일, 가해 남성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하면서 부산 북부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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