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반응형
2003년 2월 23일 오전 1시 40분경, 경상북도 의성군 다인면 송호리 마을 진입로에서 김 씨(당시 54세)를 아내 박 씨(당시 52세)가 가족들과 짜고 뺑소니로 위장해 살해한 청부살인이자 보험사기 사건. 치밀한 계획 덕분에 평범한 미제 사건으로 결론났으나, 13년 후 공범 중 한명이 술자리에서 입을 잘못 놀리는 바람에 전원 붙잡힌 사건이다. 또한 경찰들의 고도의 심리전이 빛을 발한 사건이기도 하다. 2003년 2월 23일 오전 8시 무렵, 경상북도 의성군 다인면 송호리 마을 진입로 부근에서 김 모 씨가 차에 치여 숨진 채 발견되었다. 사고의 충격으로 멈춘 손목시계는 1시 20분을 가리키고 있었고, 실제 사망 추정 시각도 비슷했다. 김씨가 발견된 도로는 오르막이 계속되다가 갑자기 내리막으로 바뀌어 사..
2005년 8월 18일 대전광역시 중구 문화동에서 벌어진 한 가장의 일가족 살인 사건. 보험금을 챙기려고 아내를 살해하고 그와 무관한 아들들도 살해했다는 것이 충격적이지만 애초부터 살인의 계기가 내연녀와 결합하기 위해 방해물을 치운 것이라는 점에서 크나큰 잔인성을 보여준 사건이다. 범인 장기수(당시 35세)는 대법원에서 사형 확정 판결을 받았다. 2005년 8월 18일 오후 11시경 대전광역시 중구 문화동 곽모(72·여, 1933년생) 씨의 한옥 기와집에서 불이 나 잠자던 세입자 김모(34·여·주부, 1971년생) 씨와 10세(초등 4년, 1995년생), 8세(초등 2년, 1997년생), 4세 아들(2001년생) 3명이 모두 숨졌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당시 이웃의 증언에 의하면 갑자기 펑 하는 소리가 ..
드들강 임산부 살인사건은 2007년 전라남도 나주시 드들강에서 26세의 임산부 김모 씨가 피살당한 사건을 말한다. 이 사건의 동기는 다름 아닌 보험금 때문임이 밝혀져 더욱 충격을 주었다. 2007년 6월 19일, 119 구조대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자신은 나주의 드들강에서 낚시를 하고 있던 낚시꾼인데, 그물에 뭔가가 걸려 보니 자동차가 밑에 가라앉아 있는 것 같다는 제보전화였다. 신고 접수를 받은 구조대와 경찰관들이 모두 드들강으로 출동했으나 첫 날에는 찾지 못했고 다음 날 다시 걸려온 제보 전화에서 알려준 위치대로 가서 보니 물에 빠진 자동차 한 대가 있었고 그 안에는 20대로 보이는 여성의 시체가 있었다. 사망자의 신원을 밝혀본 결과 26세의 여성 김모 씨였는데 김 씨는 시신으로 발견되기 8일..
2009년 성남시에서 이관규와 일당들이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후배 명의로 17억 원 상당의 보험에 들어놓은 뒤 후배를 살해한 사건. 용의자 5명은 무려 2년이 지나서야 붙잡혔는데 용의자 중 주범 이관규가 김명철 실종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점이 특이사항이다. 살인 수법 때문에 '가스 온수기 살인 사건'이라고도 불린다. 2009년 5월 22일 오전 4시 30분 이관규가 이끌던 범인 집단이 성남 S건축 사무실에서 후배 박 모씨(당시 28세)에게 수면제를 먹였는데 박씨가 잠에 들자 박씨를 샤워실로 끌고 들어간 후 가스 온수기의 잠금장치를 풀어 일산화탄소가 새어나오게 하였다. 처음 경찰은 박씨가 목욕을 하다 가스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단순 처리했지만 모 보험사 조사팀 K차장은 피의자들의 진술에 의구심을 품었는데 부..
2010년 6월 중순 부산광역시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 2011년 5월 1심 재판부인 부산지방법원 재판부는 손예연에 대해서 "피해자의 사인이 분명하지는 않으나, 자연사나 자살했을 가능성이 적다"며 "피고인이 이 사건 전에 거액의 보험에 가입하고, 인터넷으로 살인 방법 등을 검색한 점 등으로 미뤄 살인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고, "사회적 약자인 여성 노숙자를 살해하고 보험금을 편취하려 한 것은 저급하고도 비열한 범죄이기 때문에 어떠한 이유로 용서 받을 수 없는데도 뉘우치지 않아,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하는 형을 선고하는 게 불가피하다"고 하여 살인죄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다만, 시체를 화장한 것을 시체은닉죄로 볼 수는 없다고 판단하여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2012년 2월 2심 ..
2010년 4월 19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당시 남구)에서 22세 여성 윤혜원(1988년생)이 남자친구 김 모와 술에 취한 채 모텔에서 산낙지를 먹다가 질식사한 사건. 여기까지는 평범한 사고사로 볼 수도 있겠으나 이후 일련의 의문점이 발견되었다. 2011년 7월 22일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81회에 소개되었다. 산낙지를 판 상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두 사람은 4마리의 낙지를 샀는데 그 중 2마리는 자르지 않고 통째로 샀다. 세발낙지 등 크기가 작은 낙지는 통으로 먹기도 하지만 그들이 구입한 것은 낙지볶음이나 연포탕에 사용될 정도로 큰 낙지였다. 이런 것도 산낙지로 먹긴 하지만 아주 잘게 다져서 먹어야 먹을 수 있고 통째로 먹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술까지 취한 두 사람이 낙지를 통으로 산 것은 상식..
2010년 9월과 2011년 2월에 각각 발생한 50대 이혼 부부의 사망 사건. 두 부부는 20년 전에 이혼한 상태였으며 공교롭게도 두 사건의 현장에는 모두 이혼 부부의 첫째 딸이었던 장씨가 있었다. 단순히 여기까지만 보면 기구한 우연의 일치 2010년 9월 14일 강북구 수유동에서 박모씨(당시 52세)의 집에 원인 모를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결국 박씨는 안방에서 화재로 인해 사망했는데 기이하게도 화재는 박씨가 사망한 안방에만 집중되었고 박씨의 딸인 장씨와 그의 딸이 있던 방은 멀쩡했다. 여기에는 뒷이야기가 있었는데 장씨의 부모인 장씨와 박씨는 20년 전에 이혼한 상태였으며 당시 어린 아이였던 장씨는 그부모의 친척집에 맡겨졌는데 20년 동안 한 번도 어머니를 찾은 적이 없다가 사건 발생 당일 20년 만..
2011년 1월 21일 밤 12시 대전지방경찰청 경찰 간부 이 모씨에게 모친으로부터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전화는 바로 끊어져 이상한 낌새를 느낀 이 씨는 모친이 살고 있는 아파트를 찾아갔고 그 곳에서 손과 발이 결박당한 모친을 발견했다. 많이 이상했지만 모친은 딱히 외상이 없었고 도둑 맞은 물건도 없어 이 씨는 신고하지 않고 모친과 함께 잠을 잤다. 일어나 보니 모친이 숨을 쉬지 않았고 부검 결과 모친은 이미 늑골 골절로 인한 흉강 내출혈로 사망한 뒤였다. 경찰 간부의 모친 사망 사건은 경찰들 입장에서 워낙 충격적이어서 혹시 보복성 테러 같은 게 아닌가 하는 말도 있을 정도였다. 대대적인 규모로 경찰력을 투입했는데 그 규모가 대전 서부경찰서 15명, 중부경찰서 20명 등 수사 인력 도합 80여명 투입..
1970년생 여성 노은희(가명, 당시 44세, 여성)가 2011년부터 2014년에 걸쳐 농약인 제초제를 이용해 가족 3명을 살해하고 1명에게 중상을 입힌 엽기적인 살인 사건. 남편들과 가족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점과 보험금을 목표로 저지른 사건이라는 점이 이전의 엄 여인 보험 살인사건과 매우 유사하다. 2015년 2월 27일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 폭력1팀은 피의자 노 씨를 살인 혐의로 검거했는데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보험금을 노린 엽기적인 범행 행각이 드러나 사회적으로 충격을 주었다. 범행은 2011년부터 시작되었는데 노 씨는 전 남편이었던 김모씨의 집을 찾아가 몰래 농약을 탄 음료수를 냉장고에 넣어 두었으며 1주일 후 이를 마신 김 씨는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급사했다. 김 씨의 어머니도..
발생일 2024년 4월 2일 발생 위치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사건 유형 사망(자살) 사건 당사자 의정부시 7급 주무관 A씨(여성, 30대) 원인 조사 중 의정부시청 소속 7급 공무원 A씨가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아파트 화단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사건. 의정부시청 공무원 A씨가 아파트 화단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는데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사망 당일 휴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과다 업무,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인한 장기간의 우울증을 사인으로 주장했다. 이유는 핸드폰에 집단따돌림을 추정할 수 있는 내용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관련 부서에 진상 조사를 지시했고 경찰과 의정부시가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의 조사에 나섰다. 고인의 남편도 경기도청 공무원이고 고인의 시..
2012년 10월 2일 조선인민군 육군 중급 병사 1명이 대한민국 육군 제22보병사단 56보병연대 관할 동부전선의 철책과 경계를 넘어 귀순한 사건. 그 과정에서 해당 병사가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철책 등을 무사히 넘어 주둔지에 들어온 것으로도 모자라 직접 경비대에 노크를 해가면서 귀순의사를 밝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파장이 일었다. 2017년 판문점 귀순 북한군 총격 사건 당시 귀순한 병사는 총알을 5발이나 맞아 생명이 위중했던 데 비해 이 사건은 매우 순조로운 귀순이었다. 물론 어디까지나 귀순자 입장에서 그렇다는 것으로서, 국군 입장에서는 경계 실패의 사례에 해당한다. 상황근무를 서던 전투분대장 아무개 육군 보병 하사가 소초 주변 순찰을 목적으로 소초 밖으로 나왔는데 순찰을 마치고 들어가려다가 ..
2013년 9월 9일 서울특별시 강남구의 한 회사 사장이 여직원을 살해해 보험금을 받아내려다가 적발된 사건. 2013년 9월 9일 오후 1시 50분경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에서 숯 가공업체를 운영하던 A씨(31, 김씨)는 회사 물품창고에서 경리직원 B씨(31, 문씨)와 같이 정리하던 중 B씨의 머리를 해머로 내리쳐 숨지게 하였다. 다음날인 9월 10일 B씨의 시신이 다른 직원에게 발견되어 경찰이 출동하였고 경찰은 A씨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했으나 A씨가 강하게 부인하자 일단 A씨를 귀가시켰다. 9월 11일 경찰은 A씨의 주거지 인근에서 회사 상호가 적힌 박스 안에 들어 있던 피 묻은 해머와 원단, 장갑, 와이셔츠 등을 발견하였고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체포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실수로 B씨의 머리에 해..
2013년 1월 30일,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부모 살해 사건. 작은아들 박재박이 사망보험금 20억과 공장운영권을 가져가기 위해 벌인 사건이다. 2013년 1월 30일 119로 구조 요청이 들어왔다. 오전 11시 40분 콩나물공장을 운영하던 퇴역 군인 박모(당시 51세, 1962년생)씨와 부인 황모(당시 54세, 1959년생)씨, 큰아들 박모 씨(당시 26세, 1987년생)과 작은아들 박재박(당시 24세, 1989년생) 일가족이 일산화탄소(CO) 중독으로 쓰러졌다. 가까스로 깨어난 작은아들 박재박이 힘겹게 전화기를 들었는데 그는 유일한 생존자였으며 전주소방서에서 죽어가는 목소리로 빨리 와 달라며 신고하였고 아파트 3층 현관문을 연 소방대원들을 맞이한 건 매캐한 냄새였다. ..
2015년 4월 23일, 대구광역시 금호강 둔치에서 윤용필 씨(당시 29세)가 주검으로 발견된 사건이다. 부검 결과, 윤 씨는 둔탁한 흉기로 머리를 17차례 이상 가격 당해 타살된 것으로 추정되었다. 피해자 윤 씨는 주검으로 발견되기 18일 전인 4월 5일 새벽 다섯 시, 근무하던 공장에서 야간 작업을 마치고 퇴근한 이후로 행방불명인 상태였다. 평소 윤 씨는 오전 8시까지 잔업을 하다가 퇴근을 하곤 하였으나, 그 날은 약속이 있다며 평소보다 일찍 퇴근을 하였다고 한다. 정황상 그날 윤 씨와 약속을 잡은 자가 윤 씨의 사망에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였으나,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하던 차에, 경찰은 윤 씨가 발견된 사건 현장 주위의 CCTV 영상을 조사하여, 어렵사리 윤 씨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남..
2015년에 당시 24세였던 남성 신현국이 가족들을 살인 및 살인미수하려고 한 사건. 아버지 사망으로부터 12일 전 신현국은 청산가리를 구입하였고 이후 2015년 5월 21일에 청산가리를 이용해 아버지 신모 씨(54세)를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 신모 씨는 가정을 꾸린 아들과 취업을 위해 혼자 살아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하루도 쉬는 날 없이 약초를 캐오는 등 열심히 건강하게 살았으나 급작스럽게 사망했다. 신현국은 아버지가 죽은 지 2~3일 만에 60돈의 금팔찌와 금목걸이를 금은방에 처분하여 경찰의 의심을 받았으나 당시 타살의 흔적이 없어 부검 없이 단순 변사로 처리해 아버지의 사망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였다. 결국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는 증거가 없어 무죄가 선고되었다. 범행으로부터 4개월 뒤인 9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