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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19일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월곡리의 한 야산에서 안경훈의 유골이 손목이 절단된 채 발견된 사건. 사건의 발단은 2009년 7월 5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날 안씨는 이상하게 술에 몹시 취한 듯 심하게 비틀거리더니, 집에 들어서자마자 그대로 팍 고꾸라져 버렸다고 한다. 안씨의 부인 허갑순이 간신히 남편을 부축해 거실에 눕혔지만, 안씨는 좀처럼 말을 하지 못했고 눈두덩이 언저리에 상처가 있었으며, 신고 있던 장화를 벗겨보니 이상한 대변 같은 게 묻어 있었다고 한다. 단순히 술에 취했다고 보기엔 뭔가 석연찮은 점도 있었고 해서, 허갑순은 남편을 병원에 데려가려고 했다. 그때 갑자기 전화 한 통이 걸려왔는데, 전화를 건 사람은 허갑순의 제부였다. 제부가 고맙게도 병원에 데려다 주겠다고 하니..
2009년 5월 25일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벌어진 스토킹 살인 사건. 대낮 아파트에서 3살 난 피해자의 딸아이가 보는 가운데 임산부를 망치 등으로 살해한 아주 잔혹한 사건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741화 보복범죄의 사슬 편에 잠깐 언급됐다. 2001년 9월 범인 김남국(1967년생, 당시 34세)은 인터넷 채팅을 통해 정 모 씨(1979년생 여, 당시 22세)를 알게 되면서 교제 해왔다. 4년 정도 사귀다가 두 사람은 헤어졌고 이후 정 씨는 연락을 끊었다. 2006년경 정 씨가 남편과 결혼하자 앙심을 품고 직장도 그만둔 다음 범행 이전인 약 3년간 정 씨의 집을 추적하여 "나와 사귄 사실을 남편에게 폭로하겠다"고 정 씨를 위협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심지어 가족들에게까지 협박을 가하고 수차례에 걸쳐 갖..
2009년 7월 6일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의 한 마을에서 부녀자 4명이 청산가리가 든 막걸리를 마시다가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치명상을 입은 사건. 이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백 씨 부녀는 1심에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2심에서 백 씨는 무기징역, 백 씨의 딸은 징역 20년이 선고되었고 2012년 3월에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서 재심 결정 직전까지 15년간 복역했다. 당시에는 근친, 친족살해를 포함한 불특정 다수를 향한 테러라는 자극적인 점이 여론의 공분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 사건은 그것이 알고싶다나 당신이 혹하는 사이 등의 시사 프로그램을 통해 피의자의 자백 외에는 어떠한 증거도 없으며 그 자백의 신뢰성도 낮다는 의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고 재심 전문 변호사로 유명한 박준영 변호사에 의해 재판..
2009년 2월 1일 충청북도 청주시에 거주하던 중년 여성 이 모 씨(당시 57세, 가명)가 실종된 지 14일 만에 대전광역시 대덕구 신탄진동 금강변 현도교 인근에서 얼굴에 비닐봉지를 뒤집어 쓴 채 질식사한 변사체로 발견된 사건. 보통의 질식사와 달리 서서히 고통을 느끼다 죽었을 것으로 보인단 점에서 일각에선 사이코패스의 소행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었고 성향이 가학적인 자의 소행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제기된 사건이었다. 사체에서 남성의 체액이 발견되었으나 주변인과 전과자의 DNA와 일치하는 것이 단 하나도 없어 허탕을 쳤고 CCTV등 단서는 있지만 결국 현재까지 15년 동안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다. 2009년 2월 1일 저녁 6시 무렵 대전광역시 대덕구 신탄진동 금강 강변으로 산책을 나온 A씨는 그날따..
흉악범 하면 흔히 떠올려지는 이미지와 상반되는 호감형 얼굴과 특유의 말솜씨, 그리고 승용차를 이용해 피해자들을 유인하여 2005년 10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10명을 살해하였다. 대한민국의 흉악범을 논할때 유영철과 함께 가장 먼저 언급되는 인물이다. 1969년 충청남도 서천군 농촌에서 오남매 중 셋째로 태어나 고향 인근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했다. 정남규나 유영철, 김해선, 온보현 같은 연쇄살인범들과 달리, 강호순은 성장 과정에 ‘불우한 가정환경이나 폭력성 학대 흔적’이 없다. 아버지는 엄격했지만 이유 없이 체벌한 적이 없으며 가정형편도 부농은 아니었지만 시골에서는 먹고 살 만큼의 전답을 부치고 살았고, 가족 간의 갈등도 없었다고 한다. 강호순의 행적 어디에서도 살인마가 될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
2009년 5월 3일에 부천시 소사구 소사동에서 8명의 남고생들이 여고생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집단 성폭행하고 촛불이 있는 방에 방치하여 사망하게 한 사건. 가해자들이 미성년자라는 이유만으로 솜방망이 처벌을 해서 논란이 된 사건이다. 영화 돈 크라이 마미의 모티브가 된 사건이기도 하다. 2009년 5월 2일 8명의 남고생들이 중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던 1학년 여고생과 노래방에서 술을 마신 후 5월 3일 오전 1시경 여고생을 8명 중 1명의 거주지였던 부천시의 한 다세대주택의 지하 방으로 유인해서 피해자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피해자를 집단 성폭행하고 촛불을 켜 놓은 채 방치하고, 정신을 잃은 피해자는 그대로 화재에서 사망했다. 가해자 측과 그 부모들은 "피해자 쪽에서 돈 요구" 등 법정에서 파렴치한 ..
2009년 6월 4일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담양군에 걸쳐 발생한 살인 사건. 이기운(당시 48세, 인테리어 업자)은 내연녀를 만나기 위해 음주운전을 하다가 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동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10세) 정○○군을 차로 치었다. 주변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깨달은 이씨는 정 군을 차에 싣고 시체 유기를 위해 전남 담양군의 저수지로 가던 중 피해자가 아직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스타나 차량에 있던 공기총을 6발 쏘아서 살해한 뒤 방향을 바꿔 담양군 가사문학면(당시 남면) 만월리 야산 계곡에 시체를 유기했다고 진술했지만 후술하는 바와 같이 이는 거짓말이었다. 이씨는 이미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라 범행 당시에는 무면허 + 음주운전 상태였다. 즉, 음주운전 상습범이었다. 가족들이나 주변..
2009년 7월 31일 전라북도 익산시 황등면에서 아들이 친어머니를 대상으로 벌인 성폭행 살인 사건. 조 모씨(21)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가 몇 년 전부터 인터넷 게임에 중독돼 PC방에서 사나흘씩 밤을 새는 등 집안일을 돌보지 않았다”면서 “이날도 집에 들어왔는데 책을 보며 눈길조차 주지 않아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지만 숨진 유 모씨(40)의 시신에서 정액 양성 반응이 나왔고 경찰의 추궁에 조씨는 “어머니를 성폭행한 사실이 발각될까 두려웠다”고 자백했다. 2009년 7월 22일 오전 2시 30분쯤 소주 2병을 마시고 돌아온 조씨는 자고 있던 어머니 곁으로 다가갔다. 하지만 어머니는 조씨를 뿌리쳤고 둘은 말다툼을 했다. 조씨는 경찰에서 “귀찮다고 뿌리치는 엄마와 몸싸움을 하는 와중에 순간적으로 ..
2009년 2월 8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농업용 배수로에서 유치원 보육교사로 일하던 이경신(당시 27세, 여)이 실종 8일 만에 변사체로 발견된 사건. 이후 증거를 찾지 못해 장기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었으나 2016년 2월 경찰이 장기 미제 전담팀을 꾸리면서 수사가 재개되어 제주판 살인의 추억으로 불리기도 한다. 용의자가 수사당국의 수사 끝에 구속 수사되었지만 간접증거만으로는 불충분하다는 법원의 판결로 무죄를 선고했다. 남자친구와의 다툼에 있어서 살해동기는 남자친구 측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이나 증거가없어, 실제 용의자와 수사는 택시기사로 이루어져 참담함을 주는 사건이다. 2009년 1월 31일 제주시에서 유치원 보육교사로 일하던 이경선은 그 날 밤 9시에 제주시청 부근에서 고등학교 동창..
2008년 8월 19일 새벽 5시 50분경에 인천광역시 계양구 병방동의 한 아파트 옹벽 바로 옆 일렬 주차된 차량 사이에서 대추나무집 할머니로 불리는 송미순(당시 62세, 가명)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 시신 상태는 매우 엽기적이었는데 알몸 상태였고 얼굴에 구타를 당한 흔적이 있었으며 특정 부위가 훼손된 상태였다. 유력한 용의자가 거론되고 있지만 물증이 없는 상태였는데 용의자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수사가 종결되고 말았다. 송미순은 다세대 주택의 집 주인으로 남편과 함께 3층에서 살고 1, 2층과 지하 7~8가구에 전월세를 놓았다고 하는데 그 집에 큰 대추나무가 있어서 대추나무집으로 불려서 그녀를 대추나무집 할머니라 불렀다고 한다. 이에 더해 그녀는 늘 화려한 옷차림에 친구들과 춤도 잘 추러 다녀 이웃들..
2008년 9월 25일 중국의 어선이 불법조업을 하던 중 이를 단속하던 한국의 해양경찰을 살해한 사건. 살해된 한국의 해경은 박경조 경위다. 박경조 경위는 목포해양경찰서 소속으로 해경 3003함에서 근무해 왔으며 사건 당일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도 근처 해역 단속을 위해 중국 어선에 올라탈 때 중국 선원이 휘두른 삽에 머리를 맞아 바다로 추락해 실종되었고 3일 이후 시신이 발견되었다. 순직이 인정되어 1계급 특진됨에 따라 사고 당시에는 경사였으나 경위가 되었다. 당시에는 정치권이나 대중에게나 그다지 이슈가 되지 못했고 3년 후 비슷한 사건인 이청호 경사 살해사건이 발생하고 나서야 뒤늦게 회자되었는데 해경의 인력난과 중국 어선의 대규모 불법조업에 대한 국민의 경각심을 심어 주는 계기가 되었다.
2008년 1월 27일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 송 모씨(당시 64세)는 1월 27일 오전 6시 30분 쯤에 수원 인계지구대에 영치된 엽총을 수렵 명목으로 찾아간 후 동생(51세)의 집에서 동생의 아내 권 모씨(47세), 딸(14세)를 엽총으로 살해하였다. 동생은 회사에 출근했기 때문에 목숨을 건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이후 송 모씨는 엽총으로 자살하려고 했지만 미수에 그쳤고 주민의 신고에 의해 구급대원들이 아주대병원으로 옮겨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며 권 모씨의 시신은 주방에서, 딸의 시신은 주방과 붙어 있는 방에서 발견됐다. 한편 송 모씨는 동생 가족의 집 인근에서 살고 있었는데 평소에도 재산 문제 등으로 인해 동생 부부와 사이가 좋지 않아 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1심..
2008년 2월 5일 울산에서 계모가 5살 의붓아들을 잔인하게 폭행하여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 범인은 계모 오선미(당시 30세)로 의붓아들인 우영진 군(당시 5세)이 (5일) 2층 친할머니네 집에서 홀로 TV를 보고있는 모습을 보고 우 군이 TV에만 몰두하고 있음에 화가 나 뺨을 한차례 가격 이후, 1층 집으로 데리고 내려와서 집에서 씻기고 저녁을 먹이던 중 우 군이 먹은 밥을 화장실로가 곧바로 토하자 화장실 앞에서 플라스틱 빗자루로 우 군의 등과 허리 부분을 6~7차례 구타했고 이후 우 군이 반성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격분하여 복부를 발로 걷어찼으며 옆으로 쓰러지자 주먹으로 복부와 옆구리를 더 때렸고 우 군이 그자리에서 의식을 잃자 방에 눕혀놨고 결국 다음 날(6일) 사망했다고 진술했다. 사람, 그..
2008년 6월 7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서 김정균(당시 22세)이 선배인 조경환(당시 23세)과 공모하여 거액의 보험금을 타내기 위하여 친어머니인 강모(당시 42세)씨를 살해한 사건. 김정균은 5살 때 부모가 이혼하면서 보육원에서 지내다가 중학교 2학년이었던 2001년에 친어머니를 만났고 3년 후에 같이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사건 관련 기사도 매우 극소수만 남아 있고 판결과 관련된 기사도 모두 삭제되어 이들이 사형수라는 걸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가끔 사형제가 이슈가 될때 사형수들을 다루는 기사가 나오곤 하는데, 기자들도 이들의 존재는 누락할 정도이다. 2008년 6월 7일 김정균과 조경환은 새벽 4시 45분경 강도로 위장한 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 조경환을 들..
2008년 9월 22일 경기도 의정부시 녹양동의 한 주택가에서 여중생 최 모양(당시 14세)이 자신의 뒤를 쫓아 들어온 괴한에 의해 자신의 집에서 성폭행을 당한 뒤 칼에 찔려 살해당한 사건. 그러나 증거가 매우 부족하고 범행 동기를 알 수 없는 점, 목격자들의 증언이 중언부언한 점들 때문에 15년이 지난 현재까지 미제사건이다. 2008년 9월 22일 여중생 최 양은 학교에서 돌아와 평소처럼 컴퓨터를 켜고 친구들과 대화를 위해 인터넷 메신저에 로그인했는데 집 앞 미용실로 가서 앞머리를 손질한 후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이 때 한 괴한이 최 양의 뒤를 밟아 집 안으로 침입했고 최 양을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을 했다. 당시 최 양의 어머니는 목욕 간다고 집을 잠시 비운 상태였다. 얼마 후 최 양의 어머니가..